[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스라엘이 강호 네덜란드를 꺾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스라엘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6일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2-1, 대만과의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던 이스라엘은 이날 네덜란드까지 꺾으며 3전 전승,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대만과 한국을 차례로 꺾은 네덜란드 역시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날 한국전에 이어 선발로 나선 제이슨 마키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제이크 칼리시, 조이 와그먼, R.C.오를란, 잭 쏜튼, 알렉스 캐츠, 딜런 액설로드까지 모두 1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제레미 블라이시, 조시 자이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스라엘이 1회부터 네덜란드 선발 로비 코드레만스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사 후 켈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데이비스의 단타로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프라이먼의 2루타가 터지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보렌스타인의 땅볼에 데이비스가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라반웨이의 안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네덜란드는 3회 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오뒤버르의 볼넷, 프로파르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보가츠의 땅볼에 3루에 있던 오뒤버르가 홈을 밟아 1-3을 만들었다. 이후 이스라엘도 6회말 한 점을 더 얻으면서 4-1로 달아났다.
네덜란드는 8회초 스하를론 스쿠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보가츠와 블라디미르의 볼넷으로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 때 조나단 스쿠프가 다시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 스쿠프가 홈인하면서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9회초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이스라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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