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한채아 "열애 소식, 영화에 피해 갈까 무서웠다"(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한채아와 강예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를 홍보했다. 한채아는 이날 불거진 열애와 관련, 직접 입장을 전했다.

8일 방송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강예원, 한채아가 출연했다.

이날 강예원은 "'비정규직 특수요원' 장영실 역을 맡았다"고 인사했고 한채아는 "나정안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DJ 김숙은 "살면서 여배우가 이렇게 털털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한채아였는데 그 다음 털털 여배우가 강예원"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한채아에 대해 "한채아는 가식이 없고 털털한 배우"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털털한 척을 하냐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채아는 척이 아니다. 남자보다 더 털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강예원에게 "꾸밈 없는 성격이다. 이야기하면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고 화답했다.

한채아는 "항상 액션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우리 영화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강예원은 "들은 소리이지만, 영화 촬영 중 여배우 두 명이 나오면 대부분 사이가 안 좋다고 하더라"라며 "하지만 채아와 나는 전혀 그런 것 없이 친해졌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이구동성 퀴즈에서 "입만 떼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수 있는 상대방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질문에서 동시에 "예스"를 외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강예원은 "사실 한채아의 열애를 알고 있었다. 채아는 그런 것에 숨김이 없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채아는 강예원을 때리는 시늉을 하고 수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에서 한채아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앞서 한채아는 이날 진행된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차세찌와의 열애설을 깜짝 인정한 바 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목표 관객에 대해 강예원은 "요즘 영화에 남성 배우들이 주인공이고, 피나 검사가 나오는 것들이 많다. 이제 관객들이 그런 것에 질릴 때가 된 것 같다"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기자분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이어 "백만 명이 나오면 '언니네 라디오'에 또 나오겠다. 삼백만 명을 돌파하면 발레복을 입고 명동에서 흑조 발레를 추겠다"며 "삼백만 넘으면 뭐들 못하겠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채아는 "내 열애설 때문에 영화에 피해가 갈까 정말 무서웠고 죄송했다. 이렇게 열심히 촬영했는데 그 쪽으로 화제가 쏠릴까봐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에 DJ들과 강예원은 "그게 어떻게 죄송한 거냐. 화제가 되는 일은 좋은 일이다. 축하할 일이다"라고 한채아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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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