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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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마음 불편했다"…한채아, 일주일 만에 열애 인정하기까지

기사입력 2017.03.08 17:07 / 기사수정 2017.03.08 17: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열애설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주인공의 깜짝 발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배우 한채아가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덕수 감독과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경찰청 미친X'로 불리는 나정안 역을 통해 화려한 액션은 물론, 거침없는 욕설 연기로 걸크러시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다.

영화가 언론에 첫 공개된 후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후 30여 분간의 간담회가 마무리될 무렵, 한채아가 조심스레 마이크를 들고 입을 열었다.

한채아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드리고자 한다"면서 "얼마전에 열애설이 보도가 됐다. 뭔가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같은 여러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용기 내서 말씀을 올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채아는 "사실 저는 회사와 사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 편이다. 저도 회사에 큰 의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적인 부분 외에 개인적인 연애사라든지 가족사는 잘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열애설이 보도가 됐고, 거기에 대해서 정말 회사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고 있다. 회사와 입장 차이가 있던 것 같다"고 설명을 이은 후 "저의 입장에서는 열애설에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일 불거진 차세찌와의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친분이 있을 뿐"이라고 전했던 이야기를 뒤집은 것이었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설 증거로는 같은 장소에서 찍은 듯한 두 사람의 SNS 사진, "투박하고 남성미 있는 남자에 끌린다"고 방송에서 공공연히 이야기해왔던 한채아의 발언이 알려진 바 있다.

"소속사와 상의하지 못했다. 소속사에서도 놀랐을 것 같다"고 연신 소속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던 한채아는 "그 분의 가족들이 유명하신 분이고 하니 저 스스로도 많이 보호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할 수 없었다. 또 저를 보호하고 싶은 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회사에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강예원도 "한채아 씨가 이 일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좋은 기사 부탁드린다"고 자리에 함께 한 취재진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고, 김덕수 감독 역시 "영화도 재미있고 (한)채아 씨 인생에도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너스레와 함께 "다음주부터 영화 개봉도이뤄지는데, 기자님들이 재미있게 잘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함께 이야기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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