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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여자친구 "가장 예뻐진 멤버는 은하…단발은 '신의 한수'"

기사입력 2017.03.08 06:45 / 기사수정 2017.03.08 02:2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소녀의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던 '학교 3부작'부터 스무살의 풋풋하고 상큼한 사랑을 담은 '너 그리고 나'를 지나 여자친구가 사랑을 쟁취하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대중에게 인정 받고 싶다는 여자친구는 앨범 선주문량 10만 장, 티저 공개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뮤직비디오 300만 뷰 돌파 등 '파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핑거팁'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 여자친구는 새 콘셉트로 이전과는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예린은 금발로 변신했고, 엄지 역시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앞머리를 없애 '시크'한 매력을 보였다. 특히 막내 엄지의 변신은 팬들은 물론 많은 대중의 시선을 강탈하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스무살이 되다보니까 저에게는 없던 성숙미가 생긴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습니다."(엄지)


데뷔곡인 '오늘부터 우리는' 활동부터 현재까지, 여자친구 멤버들이 꼽은 가장 예뻐진 멤버는 은하였다.

"일단 단발은 '신의 한수'였어요."(소원)

"은하 언니가 살이 많이 빠졌어요. 얼굴 살이 빠지면서 예쁜 이목구비가 잘 드러난 것 같아요."(엄지, 신비)

"은하가 3년 동안은 단발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2년 남았어요"(예린)

"다섯명이 입을 모아 예뻐졌다고 칭찬을 해주니까 행복해요."(은하)


여자친구는 컴백을 예고한 순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멤버들도 한숨도 자지 않고 반응 모니터링에 열을 올렸다. 소원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처해 메신저 단체방에 올리며 상황을 중계하기도 했다고. 그런 여자친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어떤 것이었을까.

"'인생친구'라는 게시물을 본 적이 있어요. 입학이 '유리구슬', 방학이 '오늘부터 우리는', 졸업이 '시간을 달려서', 청춘이 '너 그리고 나', 군대가 '핑거팁'이고 취준,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은퇴, 노후, 죽음 등이 예고돼 있다는 게시글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소원)

여자친구는 지난해 음악방송 1위 선물로 소속사에 휴대폰을 요구해 얻어낸 바 있다. 이번 활동 1위 선물로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데뷔 이후 휴가를 받으면 항상 설 아니면 추석이었거든요. 그럴 때는 제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맛집들이 다 쉬더라고요. 그런 공휴일이 아닐 때 휴가를 2박 3일이라도 가보고 싶어요. 부산 같이 먼 곳으로 맛집 투어를 다니고 싶어요."(소원)

"방탈출 게임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길치라 길을 잘 못 찾는 편인데 방탈출 게임으로 단련도 될 것 같아요."(유주)


지난 2015년 9월, 여자친구는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비 때문에 계속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 무대를 끝내는 모습이 공개돼 국내외의 많은 화제를 모았다. 유주는 당시 이야기를 꺼내다 눈물을 보여 멤버들의 떼울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연히 일어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아도 되나 싶어요. 지금도 그때 그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해요. 비올 때 또 넘어지면 일부러 의도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지금은 다리보다는 팔 동작을 크게 하는 노하우가 생겼어요."(유주)

"유주가 너무 많이 넘어지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울컥하는 것이 있어요. 아직 영상만 봐도 눈물이 나요."(은하)

"넘어진 것보다는 넘어지고 일어나서 무대를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거라고 생각해요."(엄지)

"'꽈당'이 아니었으면 아예 몰랐을 그룹인데 구사일생했다는 시선도 있는데 사실 '유리구슬' 때도 예린이가 '런닝맨'에 출연해서 차트 상위권에 오래 있었고 '오늘부터 우리는'은 차트 진입 순위가 30위권이었어요. '꽈당'으로 많은 분들이 아셨던 건 맞지만 구사일생으로 알려진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좀 속상해요."(소원)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현 대한민국 가요계의 '대세'를 이끌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핑거팁' 활동 각오를 들어봤다.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했으면 좋겠어요."(엄지)

"가장 오랜 공백기를 가지고 8개월 만에 컴백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앞으로의 여자친구 활동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실 수 있으니까 활동 마칠 때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소원)

[XP인터뷰①] 여자친구가 밝힌 #'핑거팁' #초심 #트와이스 #활동목표

am8191@xportsnews.com / 사진=쏘스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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