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양팀이 후반전에만 3골씩을 주고 받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 고기구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오늘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오늘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하지만 많은 골이 나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축구로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양팀 모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공격축구를 구사하면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서울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잘 노렸으나 실점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 경기에서의 주요 포인트를 지적해 냈다.
전남은 후반 초반 서울의 포백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김태수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곧이어 슈바가 또 한번 서울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비슷한 상황에서 2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라인이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내리 2골을 허용했고 데얀의 골은 전남 수비수가 완벽히 데얀을 막지 못하며 박항서 감독에 아쉬움을 남겼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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