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괴수들이 나서는 블록버스터에 '예술'이 주제가 된 작품까지.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와 '콩:스컬 아일랜드', '신 고질라'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영화들이 일제히 관객들과 만난다.
▲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
박정민과 류현경이 나선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는 은근한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놀라운 비밀을 다룬다.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캐릭터 구성을 바탕으로 조용한 반란을 노린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스릴있게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단연 주목할만한 부분은 류현경과 박정민의 호흡. 실제로도 돈독한 친분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펼칠 연기합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9일 개봉. 96분. 15세 관람가.
▲ '콩:스컬 아일랜드'
'킹콩' 시리즈가 자칫 올드하게 느껴질까 우려한 걸까. 아예 '콩'만 앞에 내세웠다.
'콩:스컬 아일랜드'(감독 조던 보그트-로버츠)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의 탄생을 담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콩'의 크기는 30미터에 달한다.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며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콩 외에도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도 등장해 괴수들의 빅매치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일부 장면에서는 몇 몇 한국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올릴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이 실제 한국 영화를 많이 참고했기 때문.
'콩: 스컬 아일랜드'는 개봉일인 8일 실시간 예매율 1위(32.3%,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어벤져스'와 '토르'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톰 히들스턴과 브리 라슨이 주연으로 나서며 사무엘 L.잭슨, 존 굿맨, 토키 켑벨 등이 출연한다. 8일 개봉. 118분. 12세 관람가.
▲ '신 고질라'
괴수 영화가 한 편 더 있다. '신 고질라'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안노 히데아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의 반격을 담는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는 뒤늦게 소개된 것. 지난 3일 열린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기술상들을 거머쥐며 무려 7관왕을 달성하기도.
국내에도 '냉정과 열정사이'로 잘 알려진 다케노우치 유타카를 비롯해 '가정부 미타'의 하세가와 히로키, 이시하라 사토미 등이 출연했다. 8일 개봉. 120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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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