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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딘딘X이지혜 '국민 최강 예능 남매'다운 최강 호흡 (종합)

기사입력 2017.03.07 12:08 / 기사수정 2017.03.07 12:1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래퍼 딘딘과 방송인 이지혜가 최강 호흡을 보여줬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국민 최강 예능 남매' 딘딘과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세 스타답게 딘딘은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딘딘을 보기 위해 소녀 팬들이 다수 찾아왔기 때문. 딘딘은 스스로를 "2017 라이징 스타다"고 소개했다. 

이지혜는 근황을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사적인 스케줄이 많다"며 "결혼한 친구들 집에 놀러 가 조카를 많이 봐준다"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투잡 뛰는 줄 알았다. 베이비시터 같다"고 받아쳤지만, 이지혜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혼기가 꽉 찼다"고 말했다. 딘딘은 "혼기가 흘러넘친다"며 계속해서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 세 사람은 각각 다른 해답을 내놨다. 한 청취자는 "친구와 함께 살며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는데 최근 친구의 사정이 어려워졌다. 내가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대해 딘딘은 "관리비가 줄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몰래 낼 것"을 권유했고, 이지혜는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장난스럽게 이번 달에 돈을 너무 많이 벌었다고 돈을 쓰는 게 소원이라고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반면 박명수는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을 권했다. 박명수는 "술한잔 하면서 도와준다고 이야기해봐라. '나 힘들 때 너 나 버릴거야? 아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 내가 도와줄게'라고 진솔하게 얘기하면 친구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세일 중인 화장품을 미리 살까 말까 고민하는 청취자를 위해서 화장품 구입 '꿀팁'을 내놨다. 이지혜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서 많이 남은 것을 쟁여놔라"며 "피부는 무조건 수분을 많이 줘야 노화가 느리게 오지만, 어린 나이에 기능성 화장품은 사용하지 말라. 약에 내성이 생기듯 기능성을 일찍 쓰면 나중에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딘딘은 "화장품 뚜껑에 '6m'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오픈 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방송 내내 입담을 주고받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 이지혜가 딘딘에게 "나랑도 듀엣곡 하자"고 제안했다. 딘딘은 "난 맨날 이용당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지만, 이지혜의 눈치를 본 뒤 "이용이 아닌 도움"이라고 정정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KBS 보는라디오 캡처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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