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마지막 실전,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양현종(29)이 쾌투했다.
양현종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9구를 소화, 4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했던 양현종은 이날은 좋은 컨디션으로 경찰청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양현종은 선두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정수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후 박찬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윤대영 2루수 땅볼, 박준태 삼진, 유영준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3회에는 선두 김영환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장승현과 윤승열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끝냈다. 3회말 타선에서 불을 뿜으며 10-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찬도 삼진, 윤대영 우익수 뜬공 뒤 대타 임재현까지 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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