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 그대와' 조한철의 꿍꿍이가 궁금해진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9회에서는 두식(조한철 분)과 김용진(백현진)이 은밀히 만났다.
이날 두식은 김용진에게 약속대로 마이리츠에서 나올 것을 강조했지만, 김용진은 돈을 받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김용진은 두식에게 "마이리츠에서 지금 나가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다"라고 둘러댔고, 열받은 두식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투자 할 수 없다"라며 거래를 포기하겠다고 나섰다.
두식이 돌발적으로 거래 포기를 선언하자 김용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내가 잘못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봐달라"라고 무릎까지 꿇었다. 하지만 두식은 거침 없었다. 그는 격분하며 김용진을 방에서 내쫓아버렸고, 김용진은 두식에게 전화를 걸어 애원했다.
김용진은 두식에게 "선생님, 이러시면 저 위약금 못 메운다. 투자자들 돈 다 받았다. 이러면 나 망해야 한다"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두식은 "그럼 말해라"라는 냉정한 말로 전화를 끊어 버렸고, 김용진은 분노하며 사무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다.
반면, 강기둥의 집에서 회수해온 CCTV를 살펴보던 유소준은 강기둥의 집을 찾아온 두식의 모습을 보고서는 곧장 미래로 향했고, 두식을 쫓아 해피니스 공사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그 곳에서 옷에 피를 묻힌 채 울부짓는 송마린의 모습을 목격했다.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두식은 유소준을 온 몸으로 막아섰다. 두식은 유소준에게 "너 과거에서 왔지? 너 지금 와이프 앞에 나타나면 와이프가 얼마나 놀라겠느냐"라고 그를 말렸고, 사고사로 신성규(오광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유소준은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아무 말도 안 믿는다. 사고사? 지금 그 말을 나한테 믿으라고? 당신 말 안 믿는다. 내가 알아내면 된다"라고 돌아섰다.
이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신성규가 안전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한 유소준은 사고현장에서 자신을 부르며 울부짓던 송마린을 걱정했다. 때문에 그는 송마린이 해피니스 일을 관두게 만들려 했고, 두 사람은 그 일로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다. 마린은 자꾸만 해피니스 일을 반대하는 유소준의 태도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유소준은 "거기서 안 좋은 일 있을 거다"라며 자신이 미래를 본 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두식이 유소준에게 "미래를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더 불행해질거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유소준이 미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방해 해 그가 알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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