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송승헌이 과거 이영애가 자신을 떠난 이유을 알게 됐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1회에서는 유민들을 믿는 사임당(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음당(오윤아) 때문에 곤란에 빠진 사임당. 이겸은 그런 사임당을 위해 나섰다. 무뢰배들을 물리치는 것은 물론 사임당이 만든 색지를 홍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런 가운데 사임당은 유민들에게 전후사정을 설명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섰다. 사임당은 유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심을 얘기했지만, 유민들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그때 몽룡(홍석천)이 색지를 사기 위해 등장했다. 이겸(송승헌) 덕분이었다.
이후 사임당은 유민들에게 수익을 나눠주었다. 유민대장은 왜 다시 돌아왔느냐고 물었다. 사임당은 "갚아야할 빚이 많았다. 아주 오래 전 나 때문에 수많은 유민들이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라며 운평사 사건을 언급했다. 사임당은 "올해가 20년 되는 해다. 평생 빚을 갚으며 살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민들을 귀한 사람이라 칭했다.
이를 듣게 된 운평사 사건의 생존자 최팔봉은 "아씨 잘못이 아니다. 애초부터 전부 다 죽일 심산이었다"라면서 민치형(최철호)이 고려지 비법만 빼돌리고 학살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후 포졸들이 등장, 허락없이 움막을 짓고 사는 건 나라 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유민들을 끌고 갔다. 이를 목격한 사임당은 "선량한 백성들이다"라고 분노했다. 이는 민치형이 꾸민 짓이었다.
종이를 만드는 일은 인정받았지만, 유민들이 신원을 밝혀야 했다. 이를 들은 유민대장은 "호패는 찾을 수 있다. 근데 엄청난 빚 때문에 어차피 못 풀려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임당은 "빚이야 갚으면 된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련할 것이다"라며 유민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었다.
또한 자신의 땅, 집문서를 담보로 내밀었고, 유민들 중 한 명이라도 문제를 일으키면 자신을 잡아가라고 밝혔다. 결국 유민들을 풀려났지만, 앞으로 갚아야할 빚 때문에 유민들은 막막함을 느꼈다. 그 때 최팔봉이 "방법이 있긴 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바로 고려지를 만드는 비법이었다.
한편 이겸은 중종의 시가 운평사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겸은 사임당의 어머니 용인이씨를 찾아와 "만나주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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