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7 01:23 / 기사수정 2008.04.27 01:23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울산현대와 성남일화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김상식과 모따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K리그 300번째 출장하는 김상식은 울산의 역습을 적절히 봉쇄하며 공격을 지원했고, 모따, 두두, 조동건은 위치를 바꿔가며 울산 문전을 압박했다. 그러나 울산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면, 염기훈, 우성용 등 공격요원들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떨어진 울산은 이진호를 앞세워 역습 작전으로 맞섰다. 그러나, 성남의 포백에 이진호가 고립되며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며 울산이 중원을 강화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이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울산을 압박했다. 모따, 두두의 슛이 이어지며 울산을 몰아붙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최성국과 김동현을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성남이 선수교체로 집중력이 떨어지자 울산이 찬스를 잡았다. 김영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진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성남은 울산을 세차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장학영의 크로스를 김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고, 최성국이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대를 넘어갔다. 최성국과 장학영을 이용한 왼쪽 돌파가 계속 성공하며 울산 문전을 압박했지만 골대를 넘어가거나 김영광의 손에 걸렸다.
성남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울산은 25분, 이진호를 빼고 10개월 만에 부상에서 회복한 양동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성남의 공세는 계속됐다. 32분, 박진섭이 수비 3명을 제치며 김영광과 일대일찬스를 잡았지만 김영광을 제치는 순간에 넘어지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후, 김동현, 최성국, 김상식의 슛이 이어졌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합)
울산 0 - 0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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