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한밤중 요란법석한 ‘스쿠터 동행 투샷’으로 시선을 모은다.
남궁민과 남상미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똑 부러지는 성격에 업무능력도 탁월한,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10회분에서 남궁민과 남상미는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 머리를 맞대고 의기투합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남궁민이 남상미에게 윤리경영실장 나가식이 쓰고 다니는 나비 모양테 안경을 씌우는가 하면, ‘노나 먹은 놈들 이간질시키기’ 단계를 설파했다. 착착 맞는 코믹 호흡을 펼쳐내면서 웃음을 선사, ‘환상의 콤비’임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남상미가 1일(오늘) 방송되는 11회분에서 깜찍한 귀요미 스쿠터에 앞뒤로 나란히 동반탑승한 채 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각각 연한 카키색과 별무늬가 그려진 검정색 ‘바이크 헬멧’을 착용한, 독특한 ‘바이크 커플’로 변신했다.
스쿠터가 달리는 동안, 남상미가 스쿠터를 운전하는 남궁민의 허리춤을 꽉 잡게 되면서 의도치 않은 스킨십까지 이뤄진다. 첫 만남에서의 ‘티격태격’은 사라지고 점점 ‘알콩달콩’으로 변화되고 있는 ‘남궁남상 커플’이 과연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남궁민과 남상미의 ‘스쿠터 동행 투샷’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거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미 군산 촬영에서 스쿠터를 타고 촬영했던 남궁민과 달리 처음으로 스쿠터에 앉아보게 된 남상미는 설렘을 드러냈다. 남상미는 실제로 타고 촬영하게 될 스쿠터가 생각보다 크기가 작자 “여기에 정말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거에요? 너무 1인용인거 같은데”라고 장난스러운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함께 스쿠터에 올라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흥분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남궁남상 콤비’만의 자연스러운 연기 궁합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어올렸다. 스쿠터를 타고 촬영하는 장소 뒤로 나이트클럽 간판의 불빛이 현란하게 번쩍 번쩍거린 탓에 산만해져 촬영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터다. 두 사람은 동시에 간판을 바라봤다 다시 정면을 바라봤다하는 등 마치 상의해서 맞춘 듯 똑같은 제스처를 선보여 지켜보던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남궁남상 커플은 살벌했던 편의점 첫 대면 이후 같이 의기투합해 일을 해나가면서, 점점 서로에 대해 감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동료애인지 관심인지 미묘한 경계선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스쿠터 회동’이 담겨질 오늘 11회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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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