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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피고인' 탈옥한 지성vs정체 들킨 엄기준, 심장 쫄깃하네

기사입력 2017.03.01 06:45 / 기사수정 2017.03.01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고인' 탈옥한 지성이 엄기준에게 복수할까.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2회에서는 차민호(엄기준 분)가 명금자(예수정)와 강준혁(오창석)에게 각각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금자는 차선호 행세를 하고 있는 차민호 앞에서 일부러 차민호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명금자는 "엄마가 얼마 전에 꿈을 꿨어. 아주 못된 꿈. 여행 간 우리 민호가 납골당에 있는 꿈. 민호랑 통화 좀 해봐야겠어. 전화 좀 얼른 넣을래? 내가 아무리 해봐도 받질 않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차민호는 통화하는 척하며 위기를 모면했고, 명금자는 끝내 "네가 왜 형 옷을 입고 있어. 그 안경은 또 뭐고. 나한테 설명 좀 해줄 수 있겠어. 형 어디 갔어"라며 독설했다.

강준혁(오창석) 역시 차민호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러나 강준혁은 검사로서의 지위 때문에 쉽게 진실을 바로잡을 수 없었다. 강준혁은 차민호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 

강준혁은 "블랙박스 영상 제가 오랫동안 봤습니다. 사건 발생 전,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서 차선호 대표님이 정우 아파트에서 나오더라고요. 당신이 차민호지? 그럼 모든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던데"라며 추궁했다.

차민호는 "박정우 검사와 똑같은 말을 하네요. 내가 아니라고 하면 우리 강준혁 검사님은 믿을 건가요"라며 여유를 부렸고, 강준혁은 "내가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나도 믿지 않았을 거야"라며 화를 냈다.

또 박정우(지성)는 윤태수(강성민)에게 윤지수(손여은)를 죽인 진범이 차민호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정우는 윤태수의 도움을 받아 뭉치(오대환), 신철식(조재윤)을 데리고 탈옥에 성공했다.

앞으로 강준혁이 박정우를 돕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박정우가 차민호에게 복수를 시작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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