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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완벽한 아내' 고소영, 억척 아줌마로 '완벽한 귀환'(종합)

기사입력 2017.02.27 23:01 / 기사수정 2017.02.27 23:0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완벽한 아줌마가 되어 돌아왔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회에서는 심재복(고소영 분)이 남편 구정희(윤상현)의 외도를 모른 채 홀로 가정생활과 일에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재복은 남편 외도로 자신이 일하는 법무법인에 찾아온 이정순(이유리)에게 자책하지 말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재복의 남편 구정희 역시 정나미(임세미)와 불륜관계였다. 심재복은 이 같은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것.

정나미와 단단히 바람이 난 구정희는 정작 아내와는 잠자리를 갖지 않으려 했다. 심재복이 밤에 다가오자 자는 척을 하며 애써 아내를 외면했고, 심재복은 그런 남편을 보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재복의 복 없는 생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던 심재복은 고등학교 중퇴에 아줌마라는 이유로 정식 채용 경쟁에서 탈락했다. 일과 가정생활에 치이던 심재복은 결국 첫사랑 차경우(신현준)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 심재복은 남편 구정희가 정나미와 바람을 피는 동안 혼자 새로운 집을 찾으러 다녔다. 이때 심재복은 이은희(조여정)의 집을 보러 가게 됐고,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꼭 이사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은희 집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풍겨나왔다.

방송 말미에는 심재복이 구정희와 정나미의 불륜 사실을 알아차리며 분노했다.

이날 고소영은 돈, 복, 사랑 등 뭐하나 제대로 가진 것 없는 심재복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10년 만에 복귀한 그는 긴 공백 탓에 생긴 우려와 걱정을 씻어내는 열연을 펼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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