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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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수원, 제주 넘고 선두 굳히나?

기사입력 2008.04.25 18:22 / 기사수정 2008.04.25 18:22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올 시즌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부터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리그와 하우젠 컵대회를 합쳐 7연승을 내달리며 각각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것도 7경기 연속 '2골 득점, 무실점' 행진이다. 지난 3월 16일 성남원정에서 비긴 뒤 모든 경기에서 수원은 승리했다.

실로 '무결점'이라 할만한 시즌 초반의 호성적이다.  그런 수원이 26일(오후 17:30) 안방인 '빅버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를 맞아 8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무시무시한 상승세의 수원과의 원정경기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더구나, 제주는 4월에 들어서 리그와 컵을 통틀어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 열렬한 수원 홈팬들의 지지까지 더해져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진이 있어 이 경기를 따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경기 내내 공격을 퍼붓지는 않지만, 몇 번의 찬스를 위협적인 역습으로 연결하고 이를 정확하게 득점해내는 것이 올 시즌 수원의 승리법칙이다. 특히나 '영록바' 신영록(22)과 '슈퍼서브' 서동현(24), 그리고 에두(28)까지 공격자원들이 상승세에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반면, 제주로서는 침체한 팀 분위기를 단방에 상승시킬 대반전의 기회로 對 수원전 깜짝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특히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조진수(26)가 최근 연속골을 기록하며 부상에서 회복을 알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해볼 만한 점. 그러나 알툴(56) 감독에게는 무엇보다 마토(30)를 비롯한 녹록치 않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호물로(29)와 전재운(28)등의 발이 빠른 선수들이 시원한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양 팀은 올 시즌 단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3월에 열린 하우젠컵에서 수원은 제주를 3-0으로 격파하며 연승의 시금석으로 삼은 바 있다.

수원의 8연승이냐, 제주의 반전의 시작점이냐. 한판 대결이 수원에서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하우젠 K-리그 7라운드 일정

대전  :  전북  04/26 15:30 
경남  :  서울  04/26 15:00 
부산  :  포항  04/26 19:00 
울산  :  성남  04/26 16:00  

광주  :  전남  04/27 15:00 
대구  :  인천  04/27 15:00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박영선 기자]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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