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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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대체 투입' 손아섭, 공수 존재감 빛났다

기사입력 2017.02.25 16:5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손아섭(29)이 쿠바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에서 공수 할 것 없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국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빈타로 고전하던 대표팀은 이날 11안타를 뽑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마운드에서는 장원준~임창민~이대은~이현승~원종현이 차례로 나와 1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묶었다.

당초 손아섭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김인식 감독은 이용규를 선발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용규의 팔꿈치가 좋지 않아 손아섭이 우익수 및 6번 타순에 들어가는 것으로 변경 됐다.

선발로 나선 손아섭은 경기 초반 타석에서보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아섭은 오른쪽 외야로 뻗어나간 5회초 유리스벨 그라시엘, 6회초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의 타구를 부지런히 달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마운드에 선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캐치였다.

좋은 수비를 보인 손아섭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첫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이후 삼진,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1로 앞서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자신의 네번째 타석 쿠바의 세번째 투수 노엘비스 엔텐사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 6구 133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은 소속팀 합류로 인해 WBC 출전을 고사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평가전 첫 경기에서 이용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손아섭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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