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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나와주라, 제발"…'프로듀스' 제작진의 낮은 자세&읍소

기사입력 2017.02.24 17:55 / 기사수정 2017.02.24 17:5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뉴이스트를 비롯해 한차례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보이그룹 멤버들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다. 제작진의 지속적인 호소가 통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제작에 착수한 '프로듀스 101' 제작진은 캐스팅 난항으로 시름에 빠진 상태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한동철 국장까지 손을 떼면서 '망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과 네티즌들 모두 "과연 남자편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첫 촬영을 목전에 두고 제작진은 다시 한번 섭외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뉴이스트를 비롯한 여러 중고 신인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가 엑스포츠뉴스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와 같은 뒤늦은 캐스팅 성공 전략엔 제작진의 '낮은 자세'가 통했다. 그간 가요계 관계자들에게는 '절대 갑'으로 통했던 엠넷 제작진이 "한번만 출연해달라"며 읍소했다는 것이다.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 것이 아닌, "이번에 같이 가면 제대로 밀어주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신의를 강조했다고도 전해졌다.

또 제작진은 비인기 아이돌과 과거 데뷔했지만 활동을 중단한 일부 멤버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심지어 촬영을 시작한 현재까지도 새로운 인물 섭외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제2의 전소미, 정채연 등을 다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행히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메인 MC를 보아로 확정하면서 마지막 자존심은 세울 수 있게 됐다. SM 엔터테인먼트 내 남자 연습생들은 출연하지 않지만, 보아가 출격하면서 나름대로 구색은 맞추게 됐다. 여기에 SG워너비 이석훈, 가희도 멘토로 합류시키면서 조금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상반기 내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예고편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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