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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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영 "'라스' 출연 영광…엄친딸 수식어는 부담돼요"(인터뷰①)

기사입력 2017.02.23 12:05 / 기사수정 2017.02.23 12: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대급 뇌섹녀'가 나타났다. 모델 심소영 이야기다. 

심소영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17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명문 웨즐리 대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밝히는가 하면 좌뇌-우뇌 훈련법을 공개하는 등 '엄친딸'의 매력을 뽐냈다.  

심소영은 MBC '무한도전-웨딩싱어즈 특집'에서 가짜 신부로 나와 얼굴을 알린 모델이다. 이어 '라디오스타'로 또 한 번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심소영은 23일 엑스포츠뉴스에 "어제 본방사수했다. '무한도전' 때는 아주 잠깐 출연했지만,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는 게 아직은 너무 부끄럽고 어색했다. '라디오스타'의 미팅 소식을 들었을 때도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떨렸는데, 이렇게 첫 예능을 라디오스타로 찍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색어 1위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알려줘 알게 됐다. 갑작스러운 관심에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심소영은 외모와 지적인 면모를 모두 갖췄다. 미국의 '여자 하버드'로 불리는 웰즐리 대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했고, 서울대에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실 모교는 웰슬리 대학교이고 서울대는 교환학생으로 1년 재학했다. 그래서 서울대 출신 분들과 함께 출연해도 되나 많이 걱정했다. 다른 분들처럼 뛰어나게 똑똑하지 않은데 엄친딸에 공부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그는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아이돌에게 대시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서 "내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더니 증거를 지우려고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지코를 좋아하는데, 하루는 지코의 지인인 친구의 차를 타고가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건 지코의 번호를 봤다. 그때 포토그래피 암기법을 사용해 앞자리를 외우고, 뒷자리는 연상법으로 기억했다"며 남다른 암기법을 공개했다.

심소영은 "패널들, 스태프들이 너무 잘 챙겨주고 멘트도 잘 받아줬다. 생각한 것보다는 긴장을 많이 안 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방송인 만큼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수도 많이 한 것 같아서 아쉽다. 나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 죄송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에는 더 준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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