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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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가온차트 어워드①] SM·JYP·YG·빅히트 모두 웃은 '공정' 시상식

기사입력 2017.02.23 06:50 / 기사수정 2017.02.22 23:2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숫자로 증명하니 논란 없는 '공정' 시상식이 탄생했다. 그 과정에서 SM, JYP, YG,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모두 웃었다.

'제6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가 22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과 마마무 솔라가 공동 진행을 맡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가온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디지털 음원 부문은 같은 월에 발매된 곡 중, 발매일로부터 30일간 집계한 데이터로 1위를 선정했다. 오프라인 음반 부문은 같은 분기에 발매된 오프라인 음반 중, 발매주로부터 6주간 집계한 데이터로 1위를 선정했다. 두 부문 모두 방송음원이나 영화, 드라마 OST, 오디션을 위해 제작된 것은 제외했다.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은 1월 여자친구, 2월 마마무, 3월 장범준, 4월 트와이스, 5월 어반자카파, 6월 씨스타, 7월 원더걸스, 8월 블랙핑크, 9월 임창정, 10월 트와이스, 11월 블랙핑크, 12월 빅뱅이 차지했다.

순수 데이터를 집계해 나온 결과로 2016년 한해를 히트했던 음원을 모두 모아볼 수 있었다. 트와이스가 4월 '치어 업(Cheer Up)', 10월 '티티(TT)'로 2관왕을, 블랙핑크가 8월 '휘파람'으로, 11월 '불장난'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음원은 JYP와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강세였다. 원더걸스가 7월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로 힘을 보탰고 빅뱅은 12월 '에라 모르겠다'로 1위를 달성했다.

음원 부문 3월 장범준, 5월 어반자카파, 9월 임창정 등 전 연령을 통틀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非) 아이돌 아티스트도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공정성을 증명했다.

올해의 가수상 음반 부문은 1분기 갓세븐, 2분기 엑소, 3분기 엑소, 4분기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2분기와 3분기를 휩쓸며 '음반킹'으로 자리잡은 엑소와 4분기에만 무려 7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네이버 V라이브의 팬 가입자 수로 수상하는 V라이브 인기상은 방탄소년단이, 팬 투표 100%로 이루어지는 인기상은 엑소가 가져가며 팬덤이 가장 두터운 두 팀에게 트로피를 하나 더 안겼다. V라이브 팬 가입자 수와 팬 투표 모두 숫자로 정확히 나타낸 결과였기에 공정성에 대한 논란도 없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팬덤의 사랑을 받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웃은 순간이었다.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는 오로지 데이터를 통해 수상자를 가렸고 이는 한해동안 대중에게 사랑 받았던 아티스트 모두가 수상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인기상을 비롯해 대상 수상 기준이 다소 모호했던 다른 시상식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공정'한 시상식이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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