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함께 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해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흡연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차례 사용되고 있어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녀의 불륜으로 사랑과 고통, 후회와 방황을 한다는 주제 설정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라고 판정 이유를 덧붙였다. 러닝타임은 100분 40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김민희를 비롯해 정재영, 문성근,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지난 19일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에서는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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