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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3' 또 시작된 백종원의 마법, 부엌을 구원하리라 (종합)

기사입력 2017.02.21 16: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소통과 새로운 제자에 활용도 높인 레시피로 무장한 '백선생' 백종원이 다시 안방을 찾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홀에서 tvN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원, 양세형, 이규한, 윤두준, 박희연PD가 참석했다. 

'집밥 백선생3'는 높은 인기를 누린 '집밥 백선생'의 세 번째 시즌으로, 시즌 사상 최초로 여성 제자 남상미가 합류했고, 새로운 특징을 지닌 제자들로 새롭게 판을 짰다. 첫 회는 '냉장고 파먹기'로 사전에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소통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박희연PD는 "소통이라는 것을 담으려고 한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집밥 콘서트'를 하다보니 시청자들이 궁금하셨던 부분이 많더라. 가까이에서 듣는 등 소통하는 장을 만드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소통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다보니까 실질 적으로 시청자들이 선생님이 알려준 레시피를 보고 하나만 사용하고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1,2에서 다뤘던 그런 내용들을 응용하고 활용해서 좀 더 다양하게 만드는 비법들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이미 '만능' 시리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던 터. 그는 이번에도 또 하나의 만능 양념장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만능간장, 만능 춘장 만들고 활용을 잘 못하시더라"며 1회 '냉장고 파먹기'를 통해 느낀점을 밝혔다. 그는 "만능이라고 붙은 소스를 만들게 되면 그 다음에 중복적으로 활용하는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활용하는 쪽으로 레시피를 많이 잡고 있다"며 "기존에 알려드린 레시피에서 원재료를 바꾸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제자들의 실력은 단연 관전 포인트다. 각자 출사표도 다양하다. 막내아들인 윤두준은 요리를 배워 부모님께에 한 상을 차리고자 하고 양세형은 백종원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 이규한은 늘상 몸관리때문에 저염식만 해오던 자신을 위한 선물같은 밥상을 차리려 한다. 남상미는 늘상 시어머니에게 반찬 등을 얻어먹어왔던 것에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백종원은 새 제자들의 특징으로 요리에 대한 도전의식과 '전투력'을 꼽았다. 그는 "제가 가르쳐주는 요리에 도전의식이 강하고 전투적으로 한다. 음식을 만드는 양이 적지 않다. 보통 음식이 남는다. 이번에는 안남는다"며 맛있게 먹고 최선을 다해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이규한은 "요리가 아니라 마법같다"며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는 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양세형은 "쉬는 시간이 왜 이렇게 기냐고 할 정도"라고 요리 수업에 푹빠졌음을 털어놨다. 윤두준은 "가진 재료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맛이 난다. 과정이 간단하고 명확해서 신기한게 많았다"고 흡족해했다. 

박희연PD는 "캐릭터들이 다양하고 이들의 케미가 보일 것"이라며 "이규한은요리를 잘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하는 것은 못한다. 언행불일치에서 오는 재미요소가 부각될 것 같고 양세형같은 경우는 돌발적인 질문과 재치있는 입담을 갖고 있어 예능적인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 윤두준에 대해서는 "실제로 잘 먹는 분이 요리까지 하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잘 먹고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럴싸해 보이는데 실제로 요리하는 과정을 보면 기본기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고 폭로하며 각각 제자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홍일점 제자까지 합류한 '집밥 백선생3'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더 활용도 높은 레시피로 안방을 찾을 전망이다. 조용하고 심심한 부엌을 다시 깨워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후 9시 40분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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