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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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박서준VS박형식, 왕 자리 두고 검 겨누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2.20 23:0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이 서로에게 검을 겨누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19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을 압박하는 지소(김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맥종은 대신들 앞에서 "내가 신국의 왕, 진흥이오"라고 선언했다. 태후는 삼맥종에게 준비가 안 된 왕은 노리개가 돼 모든 걸 빼앗길 거라고 압박했다. 그렇지만 삼맥종은 "전 이미 왕이다. 단지 오늘 그것을 드러냈을 뿐이다"라면서 자신의 손으로 신국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 시각 아로(고아라)는 선우(박서준)의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아로는 치명상은 간신히 피했다. 선우는 계속 아로 옆에 있으면 아로가 위험해질 거라 생각했다. 선우는 "널 만나고 처음으로 태어난 걸 감사했어. 내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가 너라서 다행이야. 미안해.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며 입을 맞추었다.

선우는 휘경공(송영규)을 찾아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선우의 어머니는 신국의 원화이자 백성들의 신망을 받은 덕망 높은 사람이었지만, 왕실에겐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렇게 지소에게 죽임을 당했다. 

휘경공은 "이제 준비됐다. 널 왕으로 만들 준비. 신국 누구도 너처럼 강하지도, 백성들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혼란스러운 신국을 바꿀 왕, 그게 바로 너다"라고 밝혔다. 



선우는 선문을 떠난 위화공(성동일)에게 "나한테 왕이 될 자질이 있어 보이냐"라고 물었다. 위화공이 "명분이 없이 왕이 되려는 건 모반이다. 싸움 때문에 백성은 피폐해진다. 네가 원하는 왕이 그런 왕이더냐"라고 묻자 선우는 "아니. 내가 바라는 왕은 지켜야 할 백성과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자요. 만약 나한테 명분이 있어 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한 번 해보려 한다"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왕경엔 '랑 중의 랑은 지뒤랑, 왕 중의 왕은 선우랑'이란 유행가가 돌기 시작했다. 또한 박영실(김창완)은 왕의 자리에 누워 "난 왕을 바꿀 생각이다"라며 삼맥종을 농락했다.

박영실은 휘경공을 통해 선우와 마주했다. 박영실은 "왕을 만들어줄까 하고"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우는 "선택은 내가 한다. 똥줄이 타는 건 당신일 테니. 이런 게 권력이가 보다. 휘두르지 않으면 당하는 거"라고 응수했다.

삼맥종은 자신을 탓하는 태후에게 "화랑으로 힘을 키울 것이다. 내 화랑은 저들을 제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태후는 "선우가 휘경공의 아들이다. 왕좌를 두고 전장을 치룰 또다른 성골"이라고 밝혔다.

이후 삼맥종은 선우를 불러들여 "저 자리에 앉고 싶은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는 "네가 진짜 저 자리에 주인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응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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