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해일이 원작 웹툰과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한 스타로 선정됐다.
20일 방송한 tvN '명단공개 2017'에는 원작 웹툰 속 캐릭터를 완벽소화한 '만찢' 스타들을 선정했다.
1위는 영화 '이끼'의 박해일이 차지했다. 실제로 윤태호 작가가 '이끼' 유해국 캐릭터를 만들던 당시,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박해일이 연기한 순진하면서도 집요한 인물 이원상 역을 연상하며 주인공 캐릭터를 그려 나간 인연이 있었던 터.
박해일은 윤태호 작가의 '이끼'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에서 집요하고 치밀한 캐릭터의 성격과 세세한 감정 하나까지 원작 속 유해국을 빈틈없이 연기해 '인생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2위에 등극했다. Hun작가의 동명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김수현은 동네방보 동구로 위장해 사는 남파간첩 원류환으로 분했다. 그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는 것은 물론 '7번 방의 선물'의 류승룡 연기를 참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위는 '미생'의 이성민과 임시완이었다. 방영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미생'에서 이성민은 웹툰과 외모가 닮지 않아 고민했었으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새로운 드라마만의 캐릭터를 선사했다. 임시완은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입사원 장그래를 완성해 호평받았다.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으로 주목을 끈 김고은, 유정 역으로 사랑받은 박해진이 4위에 선정됐다.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웹툰 속 인물들 가상 캐스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터. 김고은은 홍설 캐스팅 직후 유사성 논란이 일었으나 이를 노력으로 극복했고, 박해진은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호평을 받으며 영화 '치즈인더트랩'까지 유정으로 출연을 확정해 관심을 끌었다.
5위는 마동석이었다. 마동석은 영화 '이웃 사람'에서 사채업자 안혁모로 분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터. 마동석과 '이웃 사람'의 원작자 강풀은 원래 친분이 있었고, 평소 강풀이 안혁모와 마동석이 닮았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고.
웹툰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사랑스러운 귀신 김현지로 변신한 김소현이 6위를 차지했다. 누적 7억 뷰를 자랑하는 '싸우자 귀신아'를 드라마화 한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소현은 앞선 작품에서 보여줬던 청순한 모습이 아닌 밝고 당돌한 매력을 발산해 사랑받았다.
뱀파이어의 정석을 선보인 이준기가 7위에 등극했다. 그는 인기 웹툰 '밤을 걷는 선비'의 뱀파이어 김성열로 분해 안방을 사로잡았다. 그는 컬러렌즈와 특수 분장, 강도높은 액션신 등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명불허전 '만찢' 매력을 과시했다.
8위에는 영화 '패션왕'의 안재현이 올랐다. 당시 배우로 갓 데뷔했던 그는 모델 출신 답게 극중 기안고 황태자이자 모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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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