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라디오쇼'에 박대기 기자가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눈 오는 날 리포팅으로 유명해진 박대기 KBS 기자가 출연했다.
박대기 기자는 "그때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이다. 서울에 눈이 백 년 만에 가장 많이 온 날이었다. 여의도 공원 앞에서 중계차를 연결하게 됐는데, 회사 들어온 지 1년이 안 된 시점이었다. 마침 휴대폰에서 유심칩을 빼버려서 전화도 안 됐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눈이 오게 되면 뉴스도 배치하는데 눈이 올지 안 올지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저만 중계차를 타고 있었는데, 뉴스할 게 제 중계차밖에 없는 거였다. 계속 대기하는 중이었는데 2TV와 1TV가 저를 동시에 부르는 바람에 연습하는 장면이 1TV에 나가기도 했다"고 방송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처음엔 회사에서 문제가 됐지만, 실제로 실감 난다는 반응에 다행히 잘 마무리됐다고. 이로 인해 '반짝스타'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동기가 눈이 쌓이니 머리숱이 많아 보인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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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