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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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의리녀 오윤아에 반한 시간

기사입력 2017.02.20 06:45 / 기사수정 2017.02.19 23: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윤아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재희가 오윤아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희는 의뢰인으로 깜작 등장했고, 평소 절친한 사이인 오윤아를 속이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부탁했다. 재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외모만 보면 깍쟁이 느낌이 들지 않냐. (실제 성격은) 굉장히 다르다. 정도 많고 따뜻한 면을 갖고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제작진은 재희가 연기 학원에서 수업을 하다 학생들과 다투는 상황을 설정했다. 제작진은 재희가 일부러 한 학생에게만 애정을 보이자 다른 학생들이 수업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폭주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후 재희는 캐스팅을 핑계로 오윤아를 연기 학원까지 불러냈다. 재희는 PD가 도착하기 전까지 연기 수업에 참관해달라고 말했고, 오윤아는 재희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학생들은 오윤아의 등장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수업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재희는 일부러 개구기를 끼고 발음 연습을 시키는 등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했고, 학생들은 수업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윤아는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윤아는 자신에게 조언을 구할 때마다 전폭적으로 재희를 지지했다. 오윤아는 개구기를 거부하는 학생들에게 "대본 할 때 진짜 대사 안되는 게 있다. 볼펜을 꼽고 하면 된다. 그래서 저걸 시키는 게 발음이 꼬일 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다. 되게 중요한 거다"라며 설득했다.

한 학생은 "스타가 되고 싶은데 선생님이 이상한 것만 시킨다"라며 험담했고, 오윤아는 "지금이 중요한 시간이다. 연기 학원에서 수업을 배운 게 전부다. 오디션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현역에 가면 여기서 배운 게 중요해진다. 진심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라며 재희를 감쌌다.

게다가 학생들은 재희와 말다툼을 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재희는 "미안하다"라며 눈물 흘렸고, 오윤아는 재희를 위로하다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그 과정에서 재희의 말대로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정 많고 의리 있는 오윤아의 실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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