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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그래,가족'부터 '더 큐어'까지…드라마·액션·미스터리의 조화

기사입력 2017.02.15 13:00 / 기사수정 2017.02.15 12: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월 셋째 주, 극장가의 다양성을 채워 줄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그래, 가족'부터 스릴러와 미스터리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더 큐어'까지, 이번 주 개봉작들을 정리했다.


▲ '그래, 가족' 이요원·정만식·이솜·정준원이 완성한 앙상블

배우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함께 한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은 15일 개봉해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그래, 가족'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각 세대별 대표로 나서 점차 앙상블을 완성해 가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한다.

또 '그래, 가족'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선택한 첫 번째 한국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 역시 "폭넓은 세대의 관객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는 디즈니의 방향, 가족영화로서 웃음과 감동을 담은 '그래, 가족'의 영화적 메시지가 부합했다"며 작품의 따뜻한 성격을 함께 언급했다. 106분. 12세 이상 관람가.


▲ '그레이트 월' 맷 데이먼이 판타지 최초 도전

16일 개봉하는 '그레이트 월'은 장이머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맷 데이먼과 '월드워Z' 제작진이 합세했다.

영화는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 분)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담고 있다.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맷 데이먼이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도전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라는 점과 세계 최정상의 기술팀으로 손꼽히는 ILM과 WETA의 참여 소식은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개봉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11.7%의 실시간 예매율(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그레이트 월'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인 ScreenX 상영을 확정해 IMAX3D와 ScreenX 전관 개봉으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


▲ '더 큐어' 할리우드 신예 데인 드한의 존재감

'할리우드 신예'로 꼽히는 데인 드한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볼 수 있는 '더 큐어'는 15일 개봉한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데인 드한은 미스터리한 공간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록하트 역을 맡았다.

영화를 통해 데인 드한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줬던 소년 이미지가 아닌, 야망에 가득 찬 워커홀릭 기업 임원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연기와 관객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세련된 영상미와 독특한 미장센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비주얼리스트 감독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146분. 청소년관람불가.


▲ '재심' 정우·강하늘이 보여주는 실화의 힘

'재심'(감독 김태윤)은 개봉일인 15일 '조작된 도시'와 '공조'가 휩쓸었던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

15일 오후 현재 '재심'은 20.3%의 예매율로 '조작된 도시'(16.9%), '그레이트 월'(11.7%) 등을 누르고 1위에 올라 있다. '재심'을 통해 세 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우와 강하늘이 보여줄 뜨거운 연기 호흡이 관심을 더한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유) 스튜디오, UPI KOREA,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오퍼스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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