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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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딸들' 첫방①] 이미숙부터 장신영까지, 이토록 솔직한 女배우들

기사입력 2017.02.15 06:50 / 기사수정 2017.02.15 02: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하숙집 딸들' 여배우들이 솔직한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화제성을 높였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까지 불어넣었다.

지난 14일 KBS 2TV '하숙집 딸들'이 베일을 벗었다. 하숙집의 주인인 엄마 미숙부터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등 딸들과 박수홍, 이수근은 처음으로 한 곳에 모여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만들어진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배우 5인방은 털털한 본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장신영은 11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음을 고백한 것은 물론, 벌써 수년째 공개 연애 중인 배우 강경준을 당당히 남자친구라고 칭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세븐과 공개 연애 중인 이다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에서 발견된 가면을 보고 의문을 가진 멤버들에 "그 분과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서 썼던 것"이라고 스스럼 없이 고백했다. 이어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후기를 공개하기도.

도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순하고 맹한 매력을 보여준 박시연은 솔로냐는 질문에 "아직 이혼 소송 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어린 딸 둘과 함께 하는 집에서는 정신이 없어 살림을 제대로 못한다며 육아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막내 윤소이는 5명의 배우 중 가장 말이 없었지만 벌칙으로 한 빨간 내복에 반바지를 입고 엉뚱한 패션쇼를 하며 "반바지를 벗으면 남자의 모습처럼 돼 있다"며 거침없는 4차원적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딸을 모두 아우르는 이미숙은 후배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며 "다 미친 애들이네", "너 잘못 생각한거야" 등의 거침 없고 솔직한 조언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미숙은 "잘 포장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들이 그 포장을 풀러냈을 때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지만 리얼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토크에 멤버들이 자신도 모르게 솔직한 내면을 비춘다는 것.

이미숙의 예고대로 '하숙집 딸들' 첫 방송에서의 빅재미는 모두 여배우들의 솔직한 모습에서 나왔다. 또 그런 모습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과 몰입도까지 높이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하는 작용까지 만들어냈다.

본격적인 하숙집 입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화끈한 리얼 토크로 시선을 끈 '하숙집 딸들'이 솔직한 이야기의 화제성을 발판 삼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숙집딸들' 첫방②] 이미숙·박수홍·이수근, 예능 초보 이끄는 베테랑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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