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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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홍진영, 역대급 고구마 남편에 "얘기만 들어도 스트레스" 돌직구

기사입력 2017.02.13 13:5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정이 있는 MC들은 물론 갓 스무살이 된 MC그리까지 분노케하는 고민 유발자가 '안녕하세요'를 찾았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홍진영과 MC 그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결혼 2년 차 30대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주인공은 "결혼 전, 열심히 살아서 행복하게 해준다던 남편은 결혼 후, 툭하면 직장을 때려치운다"며 "며칠 전에 또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했다. 이 인간에 대한 배신감은 말로 다 할 수도 없고, 이러다 길거리에 저희 가족이 나앉을까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트레스를 받아 직장을 그만둔다는 남편의 말을 들은 홍진영은 "남편분 얘기 듣는 것도 스트레스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또 그 남편이 "아이를 돌보는 것에 미숙한 건 모든 남편들이 다 그렇지 않냐"고 하자 김태균은 "왜 남편들 욕을 먹이려고 그러냐"라고 선을 그었다.

심지어 아이가 울어도 달래지 않고 도리어 화장실에 있는 아내에게 화를 낸 남편은 '아이를 안으면 다칠 것 같아서 못 안겠다'고 변명해 듣는 이를 분노케 했다. 이에 MC그리는 "제가 남편이 아니고 놀러 간 손님이라도 안아줄 것 같다"고 남편을 디스했고 김태균은 "못났다, 못났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남편의 말에 정찬우는 "내가 제일 싫은 건 내가 나한테 지는 거다. 내가 뱉은 말은 내가 지켜야 하는데 당신은 너무 평생 져왔기 때문에 지는 게 익숙해서 또 져도 되는 거다. 지지 마세요, 당신한테"라며 진심을 담아 조언하는 모습으로 녹화장을 감동케 했다.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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