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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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그래미어워드] 아델, 올해의 앨범·레코드·노래 독식 "비욘세 존경" (종합)

기사입력 2017.02.13 13:42 / 기사수정 2017.02.13 15: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델이 5관왕으로 그래미의 왕좌에 등극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제59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는 각각 9개 부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팝 디바 비욘세와 아델의 진검승부였다. 시상 결과, 아델은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을 싹쓸이하고 팝 솔로 퍼포먼스, 팝 보컬 앨범상을 받으며 5관왕에 올랐다. 비욘세는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마지막 시상 부문이었던 올해의 앨범상의 주인공이 아델로 발표되자 아델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 특히 자신에게 영감을 준 비욘세에게 눈물의 감사 인사를 남겼다.

비욘세와 아델은 4개 부문에서 격돌했는데, 4개 부문 모두 아델이 가져가며 팝디바의 맞대결은 아델의 완승으로 끝났다.

'헬로'로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아델은 작곡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앨범 만드는 데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작곡가에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작곡가에게 마이크를 넘겼으나, 그래미 어워드 측은 작곡가를 위한 시간을 주지 않아 빈축을 샀다.

이후 올해의 레코드상에서 작곡가에게 마이크를 넘겨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고, 또 비욘세에게 "정말 비욘세에세 많은 영감을 받는다. 저에게 큰 원동력을 준다. 어머니로 삼고 싶다"고 존경을 표했다.

지난해 1월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글램록'의 창시자 故 데이비드 보위는 유작 앨범인 '블랙스타'로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등 5관왕에 올랐다.


최우수 신인상은 찬스 더 래퍼에게 돌아갔다. 찬스 더 래퍼는 신인상과 함께 베스트 랩 퍼포먼스까지 거머쥐면서 저력을 증명했다. 또 시상식 후반부 화려한 무대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조지 마이클, 프린스 등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음악계의 거장을 기리는 헌정 공연이 이어졌다. 아델은 무대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대를 중단, 재시작하고 노래를 끝낸 뒤에는 눈물을 보여 그리움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브루노 마스 등이 프린스 헌정 공연을 펼쳤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의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 주요 4개 및 장르별 최고 노래와 앨범 등 총 8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다음은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부문 수상자(작).

▲ 올해의 앨범 = 아델(25)
▲ 올해의 레코드 = 아델 (헬로)
▲ 올해의 노래 = 아델 (헬로)
▲ 최우수 신인 = 찬스 더 래퍼
▲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 아델 (헬로)
▲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 트웬티 원 파일럿츠 (스트레스드 아웃)
▲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 윌리 넬슨 (썸머타임:윌리 넬슨 싱스 거쉰)
▲ 베스트 팝 보컬 앨범 = 아델 (25)
▲ 베스트 댄스 리코딩 = 더 체인스모커스 (돈 렛 미 다운)
▲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 플룸 (스킨)
▲베스트 컨템포러리 인스트러멘탈 앨범 = 스나키 퍼피 (컬처 벌처)
▲ 베스트 록 퍼포먼스 = 데이비드 보위 (블랙스타)
▲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 메가데스 (디스토피아)
▲ 베스트 록 송 = 데이비드 보위 (블랙 스타)
▲ 베스트 록 앨범 = 케이지 더 엘리펀트 (텔 미 아임 프리티)
▲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 데이비드 보위 (블랙스타)
▲ 베스트 R&B 퍼포먼스 = 솔란지 (크레인스 인 더 스카이)
▲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 랄라 해서웨이 (엔젤)
▲ 베스트 R&B 송 = 맥스웰 (레이크 바이 더 오션)
▲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 비욘세 (레모네이드)
​▲ 베스트 R&B 앨범 = 랄라 해서웨이 (랄라 해서웨이 라이브)
▲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찬스 더 래퍼 (노 프라블럼)
▲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 = 드레이크 (핫라인 블링)
▲ 베스트 랩 송 = 드레이크 (핫라인 블링)
▲ 베스트 랩 앨범 = 찬스 더 래퍼 (컬러링 북)
▲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 마렌 모리스 (마이 쳐치)
▲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 펜타토닉스 (졸린)
▲ 베스트 컨트리 송 = 팀 맥그로 (험블 앤 카인드)
▲ 베스트 컨트리 앨범 = 스터길 심슨 (어 세일러스 가이드 투 얼스)

lyy@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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