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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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희준 "내가 부족해 팬들 속상하게 했다…고맙고 미안"

기사입력 2017.02.12 13:0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문희준이 결혼 전 불거진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가수 문희준과 그룹 크레용팝 소율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문희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문희준입니다. 반갑습니다. 결혼식에 와주신 기자여러분들 감사드리고요. 너무 많이 떨립니다. 예쁘게 좋은 기사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인사했다. 소율 역시 "안녕하세요. 크레용팝의 소율입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고 감사합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문희준은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 전 잠깐 뜸을 들인 뒤 "일단 축하해주시는 팬 분들도 계시고 속상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20년간 항상 가슴속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잃지 않고 무대에서나 방송에서나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 인해서 속상해하는 팬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제가 조금 더 잘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꼭 전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저한테는 똑같은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2014년 선후배 사이로 만난 문희준, 소율은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교제와 결혼 소식을 함께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공황장애로 크레용팝 활동을 중단한 소율 곁에서 문희준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부른다. 크레용팝의 금미가 신부 소율을 위한 축시를, 토니안이 신랑 문희준을 위한 축시를 낭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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