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유선과 최대철이 서로를 그리워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44·45회에서는 신재순(유선 분)이 조금식(최대철)에 대한 미련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재순은 조금식의 미국 발령 소식을 전해 들었다. 신재순은 한밤중에 조금식의 집을 찾았고, "거기까지 가서 어쩌려고요. 당신 일하느라고 바빠서 애들 신경도 못 쓸 텐데 안 그래도 낯가림 심하고 왕따 경험까지 있는 애들을. 어쩌려고 그러냐고요"라며 쏘아붙였다.
신재순은 "미국 가지 말아요. 그동안 자식한테 상처준 거 만회하려고 여자로서의 인생은 다 내려놓고 엄마로만 살려고 했어요. 아직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이 정리가 안됐어요. 아직도 아침에 눈뜨면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나한테 시간을 달라고요. 당신하고 어떻게 할지"라며 오열했다.
또 조초롱(박서연)은 신재순에게 연락해 조금식의 생일을 위해 미역국을 끓이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신재순은 조금식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서 미역국을 끓였다. 전세방(정찬)은 조금식의 집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뒤늦게 조금식이 귀가했다.
조금식은 "같이 있으면 안돼요? 오늘만요. 그냥 이대로 못 보내겠어요. 이런 말하면 안되는 줄 알지만"이라며 붙잡았고, 이때 전세방이 나타나 주먹을 휘둘렀다. 조금식과 전세방은 밖으로 나가 육탄전을 벌였고, 신재순은 갑작스럽게 조금식의 따귀를 때렸다.
그러나 신재순은 전세방이 각목을 집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조금식의 뺨을 때렸던 것. 이후 조금식은 신재순의 연락을 피했고, "이미 그 행동으로 재순 씨 마음 표현한 거 아닙니까. 사람 마음 갖고 농락하지 마세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조금식은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이를 안 신재순은 전세방과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조금식은 우연히 전세방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금식이 신재순에게 연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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