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김윤아와 채보훈이 명예졸업으로 '듀엣가요제'를 떠났다. 마지막 무대까지 완벽했다.
1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40회에서는 김윤아, 봉구, 린, 정승환, 치타, 임슬옹, 김연지 등의 2라운드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승자는 이날의 마지막 무대이자 '듀엣가요제'에서 마지막 무대를 꾸민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이었다. 두 사람의 마지막 곡은 빅뱅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
채보훈의 노래와 연주로 시작된 무대. 김윤아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 중간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서로를 쳐다보며 노래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감성적인 노랫말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두 사람의 독보적인 보컬이 무대에 울려 퍼졌다. 점수는 88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아쉬운 마지막 무대가 끝이나고, 채보훈은 "'꿈을 꾸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 옆에서 노래할 때도 너무 꿈만 같았다"라며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김윤아는 "제가 대중음악의 정석을 따라가는 타입은 아닌데, 보훈이가 잘 받아줘서 듀엣가요제에서 계속 노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잘 쫓아와 주고, 받쳐주고 때로는 많이 의지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빅뱅의 'IF YOU'를 시작으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을 켜고',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故김광석의 '일어나', 박효신의 '눈의 꽃', 들국화의 '제발', 그리고 마지막 빅뱅의 'LAST DANCE'까지, 매번 충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던 김윤아와 채보훈. 두 사람이 선사한 마법 같은 무대에 모두가 빠져든 7주의 시간이었다.
한편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린X김인혜, 봉구X권세은이 선정, 다음 주 출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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