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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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슬럼프 오래가네'

기사입력 2008.04.09 21:28 / 기사수정 2008.04.09 21:28

박재형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재형 기자] 이승엽은 오늘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1회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초 2아웃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8회초 주자 없이 2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삼진을 당하며 돌아서야했다.

이승엽은 오늘 삼진 2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격폼도 예전같지 않았다. 타격폼은 무너졌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큰 것 한방을 보여주며 주위의 염려와 걱정을 불식시켜주리라 기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왼손 수술한 것이 아직 완쾌가 안된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타격폼이 무너져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듯 하다. 하지만 이승엽이 큰 것 한방을 쳐 자신감과 타격폼을 다 찾는다면 예전의 기량을 찾을 것이다.


오늘 양 팀 선발로 나온 우츠미와 나스노의 탄탄한 피칭으로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더욱이 요미우리는 빈타에 허덕이며 점수낼 기미가 안보였고, 요코하마는 안타 5개를 때려냈으나 우츠미의 위기관리능력에 번번히 막혔다. 요미우리는 7회 라미레즈가 투런을 치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또 8회 요코하마의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3개나 겹치며 또 2점을 달아났다. 비록 8회말에 긴죠에게 홈런을 한 방 허용했지만, 오늘 우츠미의 투구는 눈부셨다. 요코하마는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요미우리의 4점은 그다지 영양가가 없었다. 2점은 요미우리의 전형적인 득점방법인 홈런에 의해서 났지만 나머지 2점은 상대방의 실책이 연달아 이어져 득점에 성공한 것. 팀 전체는 오늘 빈타에 허덕였다. 요미우리 전반적으로 타격이 침체되어 있다. 이승엽 뿐만 아니라 요미우리 전체가 빨리 타격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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