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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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머신' 벤슨, 존슨 넘고 동부 승리 이끌까

기사입력 2017.02.09 16:13 / 기사수정 2017.02.09 16: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20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로드 벤슨(32, 원주 동부)이 이제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 한다.

지난해 12월 10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벤슨이 9일 부산 KT를 상대로 역대 리그 2위인 알렉산더 존슨(11-12시즌, 21경기 연속)의 기록을 정조준한다. 존슨의 기록을 넘는다면, 다음에는 재키 존슨(00-01시즌, 22경기 연속)의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벤슨은 이번 시즌 평균 16.83득점 13.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20경기 동안은 평균 14.75득점 14.1리바운드를 얻어내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는 리그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강점을 보인다.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려주는 선수의 존재는 동부로서도 든든할 수밖에 없다. 동부를 이끄는 김영만 감독은 "벤슨이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에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고 칭찬한 바 있다.

9일 만나는 상대가 부산 KT라는 점도 벤슨이 알렉산더 존슨을 따라잡을 확률을 높인다. 현재 KT는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고,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전환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벤슨이 이번 시즌 KT와 만났던 4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더블더블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호재다.

최근 승과 패를 번갈아 기록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는 동부로서는 KT전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리그 4위에 안착한 동부는 이종현의 가세로 상승세를 탄 5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벤슨이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과 더불어 팀의 승리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BL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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