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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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김영철 "'아는 형님' 하차 공약, 김희철에 낚인 것"

기사입력 2017.02.08 13:1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영철이 '아는 형님' 하차 공약에 대한 억울함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유희열은 '아는 형님' 시청률 5% 하차 공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영철에게 "요즘 '아는 형님' 공약 때문에 긴급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MC 하하는 "시청자분들도 진짜 하차하길 원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김영철 씨 하차하세요. 하차 안 하면 정치인하고 다를 게 뭐가 있어요?'라고 말하는 시청자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며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인은 이분"이라고 옆에 앉아 있던 안희정 도지사를 가리키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는 "공약도 내가 한 게 아니라 엮인 거다. 김희철 씨가 '5% 넘으면 하차해'라고 해서 재밌게 하려고 오케이 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거듭 강조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안희정 도지사는 "오케이라고 하긴 했냐?"며 김영철에게 사실을 확인했고, "그때 오케이를 시켰던 사람이 누구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영철이 "같이 출연 중인 김희철 씨"라고 답하자, 안희정이 "그럼 동반사퇴를 하면 된다"고 명쾌한 해답을 내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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