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BS 예능국이 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8일 SBS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판타스틱 듀오'가 4월 중 시즌 2 방송을 확정 짓고 녹화를 준비중이다. 첫 녹화는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편성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설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는 '주먹쥐고 뱃고동'의 정규행을 두고 논의중이다. 현재 예능국에서는 파일럿 중에서 '뱃고동'의 정규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덧붙이며 "봄 개편을 맞아 대대적인 편성 변화를 감행할 지, 아니면 이 두 프로그램만 들어가게 될 지는 정해진 게 없다. 확실한 요일과 시간도 봄 개편 즈음에야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는 시청률면에서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으나 이선희, 전인권, 이문세, 윤복희, 양희은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가수와 팬의 듀엣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마니아 층을 남겼다. 이들의 감동적인 하모니는 네이버 캐스트 등에서 클립 영상으로 소비되며 사랑받으며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이번 설 파일럿으로 방송된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약전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는 어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병만, 육중완, 김종민, 이상민, 강예원, 육성재가 멤버로 출연해 '꿀케미'를 뽐내며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을 만들어내 호평을 받았다. 1부 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부 10.6%를 기록하며 설 파일럿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정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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