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피고인' 엄현경이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에서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있는 나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현경의 물오른 연기가 이목을 끌었다.
엄현경이 분한 나연희는 도산한 재벌의 딸로 차선호(엄기준 분)를 만나 어렵게 되찾은 안락한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엄현경은 도도한 말투로 잔잔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엄현경만의 욕망녀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엄현경은 극 중 차민호(엄기준)에 두려움과 원망이 가득 찬 나연희를 강렬한 눈빛과 애절한 눈물 연기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지난 6회 서로의 비밀을 지키고자 아슬아슬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연희는 "내 아들이 차명을 물려받을 때까지"라며 숨겨둔 욕망을 드러내 극을 더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엄현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친근하고 솔직발랄한 매력을 떨치고 도전과 시도를 반복하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예능부터 연기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엄현경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피고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 검사가 어느 날 눈 떠보니 구치소 감방에 있게 되고 사건 이후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인생 최악의 딜레마에 빠진 한 검사의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 이야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