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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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보로전, 맨유가 최고임을 증명할 것"

기사입력 2008.04.05 13:00 / 기사수정 2008.04.05 13:0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한국 시각으로 6일 저녁 9시 30분에 리버 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은 4일(이하 현지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는 미들즈브러의 홈 경기이기 때문에 맨유가 최고임을 증명하겠다."라고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굳혀 조기에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것이 퍼거슨 감독의 의도.

맨유는 잔여 리그 경기가 6번 남았으나 그 중 4번이 원정 경기이며 첼시, 아스날과의 라이벌전까지 앞두고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앞으로 매 경기가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막판 방심으로 2위 첼시에게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고 말한 뒤 "특히 4번의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라고 원정 경기인 미들즈브러전에서 승리하겠다는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키워드로 정신력을 꼽으며 "그것은 경기의 일부에 불과하나 때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승의 끝이 멀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키우며 방심을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일 맨유와 상대할 미들즈브러는 강팀에 강한 '도깨비 팀'. 맨유와의 최근 7차례 맞대결에서 1승3무를 거두며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으며 1주일 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음에도 강팀에 끈끈한 면모를 발휘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그 경기를 비디오로 봤는데 그들 입장에서 괜찮은 결과였을 것이다."라며 이번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맨유의 벽' 네마냐 비디치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것에 대해 "그래도 선수들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4백과 골키퍼가 잘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 기존의 강력한 수비라인을 유지하면 공격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최상의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의 멀티 플레이어 존 오셔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의 맨유는 역습 전개시의 빠른 속도를 지녔다. 이것이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다른 팀 전력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며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선 비결을 빠른 역습으로 꼽았다. 오셔는 미들즈브러전에서 비디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을 볼 예정이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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