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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예열 끝났다…이영애·송승헌, 구원투수의 등판

기사입력 2017.02.06 07:4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이 본격 등장해 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간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6일 본격 등장을 알린 이영애, 송승헌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임당 이영애와 이겸 송승헌은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미모 속 더욱 깊어진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이영애는 아이들과 한양 저잣거리를 미소 띤 얼굴로 거닐고 있다. 이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송승헌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겸의 감정에 완벽 몰입한 듯 감정의 깊이가 묻어나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감정마저 고조시킨다. 또 다른 사진 속 그리움을 가득 담은 눈으로 한양 길에 오르는 이영애를 바라보는 송승헌의 모습은 한 평생 사임당만을 사랑하는 이겸의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주하지 않았음에도 애절한 엇갈림으로 애간장을 녹이는 사임당과 이겸의 재회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임당과 이겸은 20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족쇄가 됐던 시대에도 남의 집 담장을 넘어서라도 안견의 금강산도를 볼 정도로 자유롭고 당찼던 생기발랄한 천재소녀 사임당은 붓을 놓았고, 이겸 역시 재기 넘쳤던 예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결국 사임당은 자신 앞에 놓인 역경을 꿋꿋하게 헤쳐 나갈 뿐 아니라 예술까지 다시 되찾으며 조선시대 워킹맘으로 자신의 삶을 일궈나가게 되고, 이겸은 비록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사임당을 멀리서 바라보며 지고지순하게 지켜보는 역대급 사랑꾼이자 ‘조선의 개츠비’로서 애틋한 감정을 자극할 예정이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확 달라지 분위기와 함께 사임당의 이야기는 이제 본격 시작이다”며 “부자유한 시대에 비범한 여성으로 태어나 한계를 극복하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뜨겁게 살아낸 사임당을 재조명하게 될 예정, 예술로 평생을 공명하는 사임당과 이겸, 그리고 악연으로 엇갈린 오윤아까지 등장하며 탄탄히 깔아둔 초석위에 쫄깃하고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5회는 오는 8일 수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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