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돌이' 김소은, 송재림에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독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서운해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42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허갑돌(송재림)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갑순은 "우리 엄마 몰래 용돈주면 좋겠냐. 이제 일도 안 하신다며. 우리 돈 번다니까 떼 돈 버는 줄 아시나봐"라며 화를 냈다.

허갑돌은 "우리 엄마 일 그만둔다는 게 그렇게 싫냐. 우리 믿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몸이 아파서 그런 거잖아. 너네 부모님은 왜 안 하냐?"라며 발끈했다.

신갑순은 "우리 부모님하고 너네 엄마하고 같아? 우리 부모님 자식한테 안 기대셔. 어머니 이제 60세도 안 되셨는데 조금만 도와주시면 좋잖아. 우리 집 안 사고 애 안 낳을 거야? 너는 어쩜 너네 엄마밖에 모르지?"라며 툴툴거렸다.

신갑순은 "입만 열면 우리 엄마, 우리 엄마. 내가 밤새 끙끙 앓아도 모른 척하더니 너네 엄마 딸기에 삼계탕까지 사다 바치더라. 내가 너랑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후회했다.

이후 신갑순은 삼계탕을 배달시켰고, "나 이제 짠순이 안 해. 내가 제일 힘든 게 뭔지 아니? 널 딱 반 나눠서 너네 엄마랑 나랑 반씩 나눠 사는 거 같아. 너네 엄마랑 너랑 사는 집에 내가 껴들어서 사는 기분이라고"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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