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의 인연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그대와' 2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과 송마린(신민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7년전 지하철을 탔었던 송마린은 자신을 향해 휴대폰을 카메라 소리가 나자 앞에 있던 남자에게 다가가 "내 사진을 왜 찍느냐"며 화를 냈다. 결국 남자와 시비가 붙은 송마린은 그 남자와 남영역에서 내리게 되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어다 자신들이 탔던 지하철이 폭발사고를 당하는 것을 눈 앞에서 보게 됐다. 송마린과 함께 지하철에서 내렸던 남성은 바로 유소준이었다. 유소준은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려고 자리를 옮겼다가 송마린과 마주쳤고, 그녀와 시비가 붙자 그녀를 따라 지하철에서 내렸던 것이었다.
이후 부모님의 49제에 맞추어 사고 현장을 찾았던 유소준은 첫 시간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두식은 유소준에게 시간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룰을 알려주었다. 유소준은 두식의 도움을 받아 시간 여행에 곧 적응 할 수 있었다. 두식이 알려준 기본 룰은 단순했다. 현재에서 미래로 갈 때는 남영역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현재로 돌아올 때는 서울역에서 남영역으로 오는 지하철을 타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과 눈이 마주치게 되면 소멸 될 수 있으니 바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반면, 미래로 간 유소준은 자신이 송마린과 결혼 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미래의 송마린은 샤워가운을 걸친 채 유소준을 향해 다가왔다. 유소준은 질색했지만 송마린은 아랑곳 하지 않았고, 그녀는 유소준에게 자신을 꽃순이라고 불러달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돌발스러운 송마린의 행동에 유소준은 기겁하며 집을 뛰쳐나왔다.
자신이 무슨 이유 때문에 송마린과 결혼 한 것인지 궁금증을 참지 못한 유소준은 또다시 송마린을 찾아갔다. 반면 유소준이 단단히 자신에게 빠져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송마린은 유소준이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것이라 오해했다. 결국 유소준은 송마린의 행동에 짜증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송마린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 혼자만의 착각을 이어갔고, 송마린의 일방적인 착각에 단단히 뿔이난 유소준은 술에 취해 술주정을 부리는 송마린을 향해 "네가 이러니까 밥순이라며 무시나 당하는 거다"라고 독설했다.
유소준의 말에 송마린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말들을 늘어 놨다. 그러자 마음이 약해진 유소준은 그녀를 다독였다. 결국 그는 송마린의 취업을 위해 그녀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고, 한껏 들뜬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더 이상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송마린씨를 좋아한 적 없다. 착각하는 것 같아 말해주는거다"라고 갑작스러운 이별을 선언했다.
결국 유소준의 이별 선언으로 두 사람은 더 이상 만남을 가지지 않게 됐다. 한달 후, 두 사람은 이건숙(김예원)의 결혼식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고, 송마린은 결혼식장에 나타난 유소준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고나서야 그가 부동산 투자 회사의 대표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충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소준이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송마린이 남영역 사고의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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