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신민아와 3개월 뒤 결혼하는 미래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3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과 송마린(신민아)의 기막힌 운명이 공개됐다.
송마린은 유명한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지망생. 유소준은 부동산 투자회사 마이리츠의 대표로, 시간여행 능력을 이용해 찍기만 하면 땅값이 오르는 엄청난 사업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유소준은 평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끼어들지 않는 게 신조였지만, 송마린에게는 예외였다. 유소준은 송마린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녔다. 송마린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두 사람의 기막힌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유소준과 송마린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고 술을 마시게 됐다. 평소에도 주사가 심해 유명세를 떨쳤던 송마린은 유소준이 "부동산 투자 회사 대표다"고 소개하자 송마린은 "복덕방 사장이구나"라고 말하고, 화장실 문을 잡고 있어달라고 하는 등 갖은 진상을 부렸다.
송마린은 아역배우 기억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그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동정하고, 불쌍해하고, 내 인생을 안주거리처럼 씹어대는 걸 봐야한다. 너도 그런 인간들 중 하나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유소준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 인생에 그렇게 관심 없다. 과거에 매여 살지 말라"고 충고했다.
유소준은 2019년 3월 25일 죽게 될 운명이었다. 같은 시간여행자인 두식(조한철)은 유소준에게 "같은 시간에 죽게 된 여자를 찾아보든가"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이유로 유소준은 송마린을 찾아다녔고, 그녀의 인생에 개입하게 된 것이었다.
다음날 유소준은 송마린의 집 앞에 우연히 찾아간 척 하고,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갔다. 유소준은 그날 3개월 후로 시간여행을 했는데, 자기 집에는 송마린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 액자가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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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