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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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본격 돌입' 김광현, 日서 3주 간 치료 시작

기사입력 2017.02.03 14:44 / 기사수정 2017.02.03 14:5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9)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다. 먼 곳을 바라보는 김광현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끼우는 첫 단추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1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본격적인 재활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간 근력 회복에 힘쓴 김광현은 후쿠오카에 위치한 히사츠네 병원에서 3주간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달 5일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은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SK 2군 구장인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관절의 운동 각도 회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훈련에 임했다. 근육을 서서히 펴면서 수술 이전과 같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그리고 이제 그 근육을 강화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김광현이 재활 치료를 받는 히사츠네 병원은 운동선수의 어깨 및 팔꿈치 재활 전문 병원으로,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현지 선수들도 재활을 위해 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3주 간 일본에서는 오전에는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근육을 풀고, 오후에는 운동으로 관절 등을 강화시키는 일정으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3주 치료가 끝나고 귀국한 뒤에는 다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리면서 재활에 나설 계획이다. 완벽한 몸상태를 위해 김광현과 SK 구단 모두 복귀를 서두르지 않으면서, 최대한 여유를 둔 재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올시즌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개막전 복귀도 가능하다. 

한편 SK는 김광현이 일본에서 진단을 받은 그 시점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최근 몇 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던 SK는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트레이 힐만 감독을 필두로 왕조 재건을 위해 담금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광현이 빠졌지만, 에이스가 빠진 만큼 선수들의 각오 역시 더 굳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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