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유는 뭘까.
권상우는 지난 28일 첫방송된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에서 센스 만점 입담과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 4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명불허전의 방부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사십춘기’는 어느 날 찾아온 청춘이라는 열병에 무작정 가출을 감행한 두 아빠들의 일탈기를 담은 프로그램. 권상우는 모험가 기질과 넘치는 호기심으로 ‘미지왕’에 등극하는가 하면 추진력과 결단력, 부지런함으로 ‘퀵상우’라는 新(신)개념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등 적극적인 일탈 자세로 설 연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작품 외에는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방송을 통해 드러난 화수분 매력들에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권상우의 예능 나들이는 끝이 아니다. 오는 3일 첫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이하 ’내집이다‘)’의 1회 게스트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힘든 가족에게 꿈같은 집을 지어주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권상우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나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
권상우는 “국내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사십춘기’와 ‘내 집이 나타났다’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평소 좋아하던 형 정준하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과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려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내집이다’에서 권상우는 1회 주인공인 ‘남매가 사는 100년 된 넝마집’ 사연을 들은 후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며 열의를 불태운 것은 물론 주인공 가족들에게 특별한 공간까지 직접 만들어 주는 등 매 순간 진심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는 전언. 이에 본 방송에서 다정한 아빠이자 멋진 배우, 열일하는 권상우의 면면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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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