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김상중X이로운, 눈물샘 자극하는 父子가 왔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상중과 이로운이 감동의 부자케미를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회에서는 아모개(김상중 분)가 아기장수로 타고난 아들 홍길동(이로운)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길동은 도련님을 모시고 저잣거리로 놀이패 구경을 나갔다. 차력사들이 와서 장작을 반 토막 내고 있었다. 홍길동은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나서더니 정말 그 큰 장작을 반으로 쪼갤 기세였다.

그때 아모개가 나타나 홍길동을 막아서며 차력사들이 장작에 금을 그어놓고 사기를 친 것이라고 소리쳤다. 아모개는 홍길동이 아기장수라는 것이 알려질까 걱정하며 금옥(신은정)에게도 홍길동을 잘 살피라고 신신당부 했다.

아모개가 우려하던 일이 결국은 벌어지고 말았다. 홍길동이 화를 참지 못하고 도련님을 향해 절구통을 던지다가 사고가 났다. 금옥이 도련님을 구하기는 했으나 얼굴에 상처가 났던 것.

아모개는 홍길동을 앉혀놓고 아기장수에 대한 얘기를 해주며 "나랏님이 천한 것들에게서 아기장수가 나오면 절대 가만 안 둔다. 분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힘쓰면 안 돼"라고 말했다.

뭔가 결심한 아모개는 아내와 자식들을 두고 외거노비를 하겠다고 나섰다. 홍길동은 아모개에게 빨리 오라고 소리치며 눈물 흘렸다. 아모개는 개경에 도착해 소부리(박준규)와 용개(이준혁)를 만났다. 소부리와 용개는 개경 사정을 잘 모르는 아모개를 이용해 물건을 훔치고 누명까지 씌우려 했다.

아모개는 기지를 발휘해 누명은커녕 소부리가 진짜 범인이라는 것을 폭로할 수도 있게 됐다. 하지만 아모개는 소부리를 구해주고 자신의 몫을 챙겨 홍길동이 사오라고 한 먹거리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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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