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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맨' 솔비 애국부터 정용화 로그아웃까지…新개념 공감쇼(종합)

기사입력 2017.01.30 19:3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드롬맨'이 관찰 예능과 심리학이 합쳐진 신개념 공감 토크쇼를 만들어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설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정용화 4MC가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와 '로마 공주' 솔비, '한류스타' 정용화의 사생활을 분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용화는 밖에서 사교성 넘치게 사회 생활을 하지만 집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단절된 상태를 즐긴다는 '로그아웃' 신드롬을 내세웠다. 이에 솔비는 "나도 비슷하다. 심지어 매니저한테 내 번호도 안 알려줬다"며 공감했다.

관찰 카메라에 담긴 정용화의 일상은 로그아웃 그 자체였다. 쉬는날 지인들과의 술자리도 잘 안한다는 정용화는 "그런 자리 자체가 스케줄의 연장으로 생각된다"며 "집에 있을 때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용화의 로그아웃 신드롬을 본 심리학 전문가 닥터짱가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에너지가 방전된다"고 말하자 정용화는 "밖에서 어떤 사람을 만날 때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길까 불안해 만나지 못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최민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민수는 어릴 때부터 '형'에 대한 단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형님 신드롬'을 내세웠다. 관찰 카메라 속에서 최민수는 밴드를 함께 하는 동생들에게 강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민수는 아내의 전화와 등장에 진땀을 흘리며 어려워했다. 동생들은 이때다 싶어 고자질을 시작했고 이에 아내는 "웃기고 있다"고 제압했다. 최민수의 아내는 흡사 조련사 같은 모습으로 최민수를 제압했다.

닥터 짱가는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형이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멋진 형이면서도 막내 동생을 하고싶고 자애로운 남편이자 호방한 사나이가 되고 싶어한다"며 욕심이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은 솔비의 나라 걱정이 담긴 '애국 신드롬'이었다. 솔비는 시국에 관련한 전시관을 찾는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관련 검색어를 찾는 등 계속해서 나라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솔비는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신곡 자작 가사를 내보이며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반대를 표하는 대표를 설득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대한 헌신을 존경하며 지식 자랑을 뽐냈다.

닥터 짱가는 솔비에 대해 "모든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메인 기사의 헤드라인만 훑어보는 '헤드라인' 신드롬을 제시해 솔비의 인정을 이끌어냈다.

만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용화의 '로그아웃' 신드롬이 과반수가 넘는 5천여 표를 받으며 이날의 '슈퍼 신드롬'으로 등극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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