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재인, 생방송 대담 불참 통보…깊은 유감"(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KBS 1TV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생방송 대담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KBS 측은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초 출연 약속과 달리, 오늘 밤 10시로 예정됐던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생방송 대담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국민과의 방송 약속을 지켜줄 것을 여러 경로로 요청했으나, 문 전 대표 측은 더불어포럼 공동대표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출연 문제를 이유로 대담 방송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KBS는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데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 "KBS는 내일 밤 안희정 충남도지사 방송을 포함해 앞으로 예정된 대선주자 5명에 대한 대담 방송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마당' 제작진으로부터 특정 후보(문재인)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출연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황교익의 블랙리스트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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