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재키'(감독 파블로 라라인)를 강력 추천했다.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려 세계 유수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나탈리 포트만을 언급해왔다.
천우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를 너무 잘 한다. 그녀만의 깊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여배우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재키' 속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에 대해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 억양, 발음, 목소리 톤, 걸음걸이까지 다 표현했다는 것을 보고 얼마나 많이 분석하고 연습했을지 알 수 있었다"며 "특유의 깊은 내면 연기가 이 영화에서도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천우희는 영화 속 가장 인상깊었던 명장면으로 나탈리 포트만의 오열 장면을 꼽으며 "거울 앞에서 피를 닦으며 오열하다가 사람들 앞에 서기 위해 매무새를 갖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실제 사건을 재현, 화제를 모았던 프로덕션에 대해 "당시 시대적 배경이나 느낌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한 것 같아서 몰입도가 있었고 재클린의 의상 외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같았다"며 "특히 암살 사건 당시 입었던 핑크색 옷이 인상 깊었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천우희는 "재키가 퍼스트 레이디로서 해내고 싶었던 몫과 목표가 영화에 잘 표현된 것 같아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누구라도 영화를 보면 그녀에게 반하실 것이다. 추천합니다"는 강력 추천의 메시지를 남겼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나탈리 포트만의 두 번째 만남인 '재키'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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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