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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아이유·수지 이어 김준수까지…악플러와의 전쟁 선포한 ★들

기사입력 2017.01.23 16: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예인들이 도 넘은 악플에 전쟁을 선포했다. 회사는 물론 팬들까지 직접 고소에 나서면서 악플러와의 전면 싸움에 나섰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최근 몇년간 무차별적으로 이어진 악플에 직접적으로 대응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모 공격성 악플을 단 악플러에 "거울 봐"라고 '사이다' 댓글을 단 것.

태연은 지난해 7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가족부터 주변 지인들까지 심하게 상처 받고 팬여러분께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다"며 "법적인 방법으로도 진행이 시작됐고 추가적으로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태연은 "항상 같은 아픔을 느끼게 해 미안하고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힘 써주는 여러분에 고맙다"며 악플 수집에 도움을 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 박해진은 지난 18일, 이전에 선처를 한 적 있는 악플러가 다시금 악플을 달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해진은 자신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처벌 대신 함께 연탄봉사활동에 나서는 조건으로 선처했다.

하지만 박해진의 선처를 받은 일부 누리꾼은 박해진의 선의를 무시하고 다시금 악플을 달았다. 이에 박해진 측은 이번에는 선처 없이 모두 기소할 의사를 밝혔으며 재산적 피해에 따른 민사소송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가수 아이유 역시 인신공격성 악성/비방 게시글 및 댓글을 모니터링해 총 11건의 피의자에 대한 벌금형 처분을 확정지었다. 아이유 측은 "고소 사례의 내용을 직접 공개하고자 했으나,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성적 희롱 및 악의성 짙은 비방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불건전한 표현들로 이를 공개할 시 아티스트 본인 및 가족, 팬들께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돼 공개할 수 없었다"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솔로 컴백을 앞둔 가수 수지 역시 화보 논란에 휩싸이며 악플 세례를 받았다. 수지가 2년 전 찍은 화보가 '롤리타' 콘셉트에 따른 것이라는 것. 이에 수지의 소속사 JYP 측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이라고 밝히며 관련 논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당시 수지의 화보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포토그래퍼 오선혜 역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작권 침해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 명목으로 일부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오선혜는 "롤리타 콤플렉스 요소를 인정하고 사과해달라는 것은 억지 논리"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태세 전환으로 그냥 넘어가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룹 JYJ 김준수 역시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김준수의 팬들이 서울 서초경찰서를 찾아 직접 악플러와 루머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며 아티스트와 회사 입장에서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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