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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 와이프짱에 블루장생…시청률도 대박 행진 '3.6%'

기사입력 2017.01.23 09:5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신서유기3’가 볼수록 웃음이 터지는 ‘뇌순남’ 열전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한 ‘신서유기3’ 3회에서는 사자성어 퀴즈를 푸는 출연진의 모습이 큰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앞 두 글자 뒤에 나올 나머지 두 글자를 답해야 하는 사자성어 퀴즈에서 송민호는 ‘십시일전’, ‘시시콜콜’ 등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안재현은 네 글자를 완성하는 퀴즈에서 ‘와이프짱’이라고 답하며 사랑꾼다운 재치로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고, 이수근은 ‘블루장생’, ‘바리깡깡’ 등 기발한 단어들을 만들어 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여섯 멤버들의 뚜렷한 캐릭터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며 재미를 더했다. 각자가 갖고 있는 과일을 지켜내야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미션에서 ‘구미’ 은지원은 자신의 사과가 망가지자 여지없이 다른 멤버들에게 달려들었고, 결국 이수근의 멜론을 발견해 잘라 먹으며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미’ 안재현은 아침까지 홍시를 지켜냈지만, 강호동에 의해 망가지자 공금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용돈을 활용해 아무렇지 않게 아침을 사 먹는 엉뚱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탁구대결에서는 새 멤버인 규현과 송민호의 캐릭터가 돋보였다. 두 사람의 탁구대결에서 ‘탁구 초보’인 송민호가 규현에게 일방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송민호가 점점 성장하며 결국 규현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규현은 특유의 비관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고, 송민호는 해맑게 래퍼다운 흥을 보여줘 대비된 두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출연진 간 따뜻한 배려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은 예능에 익숙지 않은 송민호를 위해 자신들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러 모른 척 했고, 기상 미션에서 일부러 늦게 출발하는 등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3.6%, 최고 4.4%를 기록했다. 특히 tvN의 주요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층에서도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남성 10대부터 30대, 여성 10대부터 40대 시청층에서도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았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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